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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초고가폰 놓고 자존심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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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초고가폰 놓고 자존심 경쟁, 점입가경?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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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전자간의 초고가폰 자존심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해외에서 LG전자가 프라다폰, 뷰티폰 삼성전자는 아르마니폰을 선보인데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두 회사는 70만~80만원대 초고가폰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놓고 양사간의 자존심 경쟁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가 조만간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3세대(G) 전면터치스크린폰(모델명 SCH- W420). 이 제품의 출시가는 비싼 가격으로 화제를 모은 LG전자의 프라다폰과 맞먹는 80만원대가 예상되고 있다. 프라다폰은 국내 시장에서 88만원의 가격에 선보인바 있다.

SCH-W420은 해외 시장에서 700달러의 가격에 출시됐다. 해외 출시 모델의 경우 500만화소폰인데 반해 국내 모델은 200만화소폰이다. 반면 DMB(디지털멀티미디어 방송), 첫 개발한 혁신적인 UI(사용자환경) 기능 등이 탑재돼 있어, 국내 제품이 오히려 해외 출시 제품 보다 가격이 비쌀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앞서 삼성ㆍLG전자가 출시한 500만화소 고화소폰도 70만원대의 초고가의 제품들이다. LG전자의 ‘뷰티폰’(모델명 SH210)은 73만7000원. 삼성전자의 포토제닉폰(모델명 W380)은 이보다 비싼 75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SCH- W420 모델에 이어 70만원대 초고가 단말기 ‘W320’ 모델도 SKT 전용 모델로 이달 선보인다. 이 제품은 16.8mm두께의 슬라이드 제품으로 GPS, 위성DMB가 동시에 탑재돼 있다. 또 가죽 재질의 가로본능 디자인의 3G단말기(모델명W350)도 60만원대에 이달 출시가 예정돼 있는 등 초고가폰을 잇따라 쏟아낸다.

한편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며, 올들어 양사간의 대당 평균 판매단가(ASP)에서도 업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ASP는 시장에서 제품을 얼마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이른바 ‘프리미엄 지수’다. 지난해 1/4분기 LG폰의 ASP는 158달러, 삼성폰은 155달러였던 반면 삼성폰은 3/4분기 ASP 151달러로, 130달러에 그친 LG폰을 다시 제쳤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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