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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카드론 100만 원 중 평균 14만 원 떼간다...롯데카드 14.7%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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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카드론 100만 원 중 평균 14만 원 떼간다...롯데카드 14.7% '최고'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8.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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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카드사의 카드론 수입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카드론 잔액은 줄었지만 금리상승으로 인한 일시적 수입증가라는 해명이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론 평균 수입비율은 14.01%로 전년 대비 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수입비율이란 전체 매출액중 카드론 이자가 차지하는 부분이다. 예를들어 소비자가 카드론 100만 원을 실행할 경우 14%가 이자로 산정된다.

개별 카드사로 살펴보면 모든 카드사의 수입비율이 상승했다. 롯데카드가 14.72%로 가장 높고 하나카드 14.43%, 삼성카드 14.37%, KB국민카드 14.13% 순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자금을 필요로 하는 실수요자 위주의 공급이 늘면서 수수료 수입비율이 소폭 늘어났다"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가장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13.77%, 13.53%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카드는 13.1%로 타사 대비 낮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카드업권은 카드론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 수입증가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체 카드사의 3월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10조24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3856억 원(11%) 감소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수수료의 증가가 아니고 여전채 금리인상으로 인한 조달비용 부담으로 인해 취급액이 적어진 카드사도 수입비율이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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