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사는 김 모(남)씨는 출장세차 전문업체에서 스팀세차 서비스를 이용했다.
차를 받아 지하주차장에 둘 때만 해도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으나 두 세시간 뒤 외출하려고 지상으로 이동하자 이상한 부분이 여럿 발견됐다. 세차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도 모자라 보닛 전면에 커다랗게 하얀 흠집이 난 상태였다.
보닛은 지난달 재도장해 세차 외에는 흠집이 발생할 이유가 없다는 게 김 씨 주장이다.
세차업 경력이 있다는 김 씨는 "블랙박스를 보니 스팀과 동시에 차량용 극세사 타월로 닦아야 하는데 업체는 스팀 없이 이물질이 묻은 타월을 그대로 물기만 짜서 닦아 흠집이 생긴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업체에 보상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작업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며 거부당했다. 김 씨는 “세차 과정에서 생긴 흠집에 대한 보상도 없을뿐더러 미흡한 세차에 대한 사과조차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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