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런던 IR'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강점과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주요 은행을 비롯한 한국의 금융산업은 경제·금융시스템 전반의 경쟁력과 건전성을 기반으로 우수한 신용등급을 보이고 있다"면서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과 금융당국의 위기대응 역량을 고려할 때 충분한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적인 ICT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금융당국도 산업 내 지속 가능하고 혁신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한국정부와 금융당국은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의 개방성 제고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금융시장 접근성과 투자편의성 제고, 글로벌 금융회사의 국내 영업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열린 IR에서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강점과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 및 서울·부산 금융중심지 관련 집중적인 홍보가 이뤄졌다고 금감원 측은 밝혔다.
IR에 앞서 이 원장은 지난 11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BCBS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최근 미국 및 유럽 은행사태에 대해 향후 BCBS 차원에서 추진하게 될 후속 업무계획을 승인하고 회원국별 바젤Ⅲ 이행 현황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오는 15일까지 영국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기관, 국제기구, 글로벌 금융회사 등과의 최고위급 면담을 실시해 현지 진출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긴밀한 감독공조 및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원장의 이번 유럽 3개국 방문은 한국 금융산업 및 금융규제·감독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인식 제고와 대외 신인도 향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지 금융감독당국 수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진출 금융회사의 위상 제고와 글로벌 외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