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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헝그리한 마음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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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헝그리한 마음이 중요해”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09.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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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회사에 필요한 인재상으로 ‘헝그리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꼽았다.

김 회장은 21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직접 나서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헝그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기회를 줄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며 “업계 최고 전문가가 되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금융업을 제조업과 비교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과거에는 제조업을 바탕으로 성장을 했지만 앞으로는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금융업은 적은 인원으로 수십배의 생산성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한국투자증권은 ‘함께 성장하는 회사’”라고 강조하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인재를 뽑아왔으며 올해 21년째 캠퍼스 채용설명회에 방문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14일 오후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김 회장은 자기소개서를 정성스럽고 재미있게 쓸 것을 당부했다. 그는 “자소서를 통해 회사는 여러분을 첫 대면을 하는 것이며 면접도 자소서를 위주로 물어보게 된다”며 “구체적이면서도 재미있게 쓰고 거짓말이 포함돼 있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1년에 500여 명을 이상 면접을 보다 보니 거짓말은 쉽게 가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솔직하게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뭐고, 왜 이 회사에 들어가야 하며 10년 뒤에 나는 어떤 사람이 돼 있을 것 같은지를 어필해 달라”며 “정말 간절한 사람만 지원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배들의 조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원하는 분야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을 장시간 붙잡고 좋았던 점, 어려웠던 점과 함께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물어봐라”라며 “어떤 회사로 가는지 어떤 진로를 선택하는지가 인생에서 큰 갈림길에 서있는 것인데 쉽게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쟁사가 어디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호주의 멕쿼리 회사를 모델로 삼고 있다”며 “국내 증권사는 현재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국내 경쟁이 아닌 글로벌 회사와 경쟁을 해야 회사가 더 커질 것이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가장 큰 위기와 그것을 이겨낼 수 있었던 리더의 자질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위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영원할 수는 없는데 그때 이겨내지 못한 위기가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투자증권은 승진을 할수록 책임도 커지는 구조다. 회장이 가장 힘들지 않으면 회사가 어떻게 되겠냐”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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