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시승기]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 GT라인...스포티한 디자인에 폭발적 주행성능 뽐내
상태바
[시승기]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 GT라인...스포티한 디자인에 폭발적 주행성능 뽐내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10.24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남다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차다. 특히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보유한 GT라인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최근 기아의 EV6를 시승했다. EV6는 스탠다드, 롱레인지, GT라인, GT로 크게 나뉜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EV6 GT라인 롱레인지 2WD(후륜구동)’이다.
 

GT라인은 고성능 차량답게 외관부터 강렬하고 스포티하다. 전면부는 전체적으로 둥글면서도 헤드라이트가 안쪽으로 좁아지면서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프론트 엔드는 우아함을 물씬 풍긴다.

시퀀셜(Sequential) 방식이 적용된 방향지시등은 안에서 바깥으로 불빛이 들어오고 테일램프 불빛은 위아래 양쪽에서 끝으로 퍼지는데 이것도 EV6의 세련됨을 과시한다.

스포티한 디자인에 걸맞은 색상도 EV6 GT라인의 매력 포인트였다. 시승차는 GT와 GT라인 전용 ‘요트 블루 컬러’가 적용됐는데 차량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실내공간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 느낌을 물씬 풍긴다. 12.3인치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편의를 높여주고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더했다. 여기에 GT라인 트림에만 적용되는 전용 나파가죽 시트는 차내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센터 콘솔에 시동 버튼이 위치해 있는 점은 신기했다. 시동 버튼 바로 아래 있는 변속 다이얼은 굉장히 부드럽고 반응속도도 빨랐다.

내부도 외관에서 느낀 것에 비해 생각보다 넓다. EV6 GT라인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695mm, 전폭 1890mm, 전고 1550mm, 축간거리(휠베이스) 2900mm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은 15mm, 전폭은 10mm 더 길다.

EV6 GT라인의 진면목을 확인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승을 실시했다. EV6 GT라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불과 5.2초 밖에 되지 않을 만큼 뛰어난 주행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차에는 최대출력 229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들어갔다. 드라이브 모드가 노말이었음에도 가속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치고 나가 차선 변경 등 도심 주행에서도 빼어났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고 가속 페달을 밟자 넘치는 힘으로 순식간에 시속 100km를 훌쩍 넘겼다. 5.2초가 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왠지 모를 두려움이 들어 바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정도로 강력했다.
 

승차감 자체도 흠잡을 곳이 없다. 회생제동에 의한 전기차 특유의 꿀렁거림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가졌다. 특히 고속주행에서 정숙성과 가속성은 가히 놀랄 수준이다. 2열 이중 접합 차음유리 덕에 고속 주행때도 풍절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전비와 주행거리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EV6 GT라인의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빌트인캠 장착 기준 5.3㎞/㎾h이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70㎞다. 실제 세 시간 가량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주행한 결과, 5.7㎞/㎾h의 전비를 기록했다.

EV6의 판매 가격은 세제혜택 후 스탠다드 모델 ▲라이트 4870만 원 ▲에어 5140만 원 ▲어스 5495만 원,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260만 원 ▲에어 5530만 원 ▲어스 5935만 원 ▲GT-Line 5995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