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롯데 잠실점, 올해 매출 3조원 돌파 기대...MZ 인기브랜드 유치·매장 리뉴얼 '속도'
상태바
롯데 잠실점, 올해 매출 3조원 돌파 기대...MZ 인기브랜드 유치·매장 리뉴얼 '속도'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3.04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 잠실점이 올해 ‘매출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과 에비뉴엘, 롯데월드몰은 MZ세대 인기 F&B(식음료), 패션 브랜드 유치와 매장 리뉴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도 백화점과 함께 에비뉴엘, 월드몰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 입점 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 3개 점포의 지난해 합산 매출(단순 거래액 총합)은 2조 원을 훌쩍 넘기며 백화점 매출 1위인 신세계 강남점을 뒤이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잠실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은 통합 영업면적이 16만5000㎡(약 5만평)이라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3개의 공간에 인기 F&B, 패션브랜드, 팝업스토어 등을 대거 입점 시키며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올해 매출 3조를 거뜬히 넘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F&B,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면서 집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백화점 내 신진 브랜드 입점뿐만 아니라 에비뉴엘과 월드몰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인기 패션과 명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식이다. 실제 이 전략으로 지난해 롯데월드몰 전체 매출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잠실롯데점을 비롯한 에비뉴엘, 월드몰에 지난 한 해에만 입점 시킨 브랜드는 100여개다. 팝업스토어까지 합하면 300여개를 새롭게 선보인 셈이다. 

F&B의 경우 그동안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인기 MZ 맛집을 연달아 입점 시켰다. 지난해 3월 노티드 월드, 같은 해 8월~9월 런던 베이글 뮤지엄, 블루보틀 등이 입점했다. 

특히 롯데월드몰 5~6층을 장악할 만큼 대형 매장으로 자리한 노티드 월드는 월평균 12만 명의 고객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도 월 평균 15만 명이 다녀가고 있다. 

인기 패션브랜드를 대거 입점과 더불어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는 점도 효과가 크다. 지난해에는 마뗑킴, 마르디 메르크디, 아더에러 등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를 오픈했다.  

또한 롯데월드몰 팝업 공간인 ‘아트리움’에는 MZ세대를 이끌 만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명품관인 에비뉴엘에도 팝업 공간 ‘더 크라운’을 마련해 루이비통, 입생로랑 등 명품 팝업을 속속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월드몰·에비뉴엘의 가장 큰 장점인 넓은 면적에 신진 패션 브랜드, F&B 등을 대거 입점 시킬 수 있어 올해 3조 원 돌파가 유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미 에비뉴엘은 지난해 단독으로 매출 1조 원을 기록한데다 롯데백화점 중 유일하게 명품 라인업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갖추고 있어 시너지를 내는 데 용이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Z세대를 이끌기 위한 식음, 패션 브랜드를 팝업 등 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