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카드 겸용 학생증 발급 시 또는 첫 직장인 신용대출시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금융교육 콘텐츠가 전송된다.

금융위원회는 2030 청년 대상 금융교육의 일환으로 민간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교육 콘텐츠 발송과 이용방법 등을 안내한다고 3일 밝혔다. 참여하는 금융회사는 신한카드와 우리은행이다.

두 회사는 카드 겸용 학생증을 발급 받는 대학 신입생과 첫 직장인 신용대출을 받는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거래목적 및 상황·시기에 맞는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에정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지난해 12월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논의된 청년 금융교육 강화방안에 따라 시행되는 첫 사례다. 

이에 따라 대학 신입생에게는 카드발급신청 완료 문자(알림톡)와 함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차이점, 현금서비스·카드론 및 할부·리볼빙 비교 등 신용카드 서비스의 주요 특징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등 전반적인 신용관리 및 카드이용에 관한 내용을 담은 교육 영상이 제공된다.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는 신용대출이 실행되는 시점에 대출실행 문자(알림톡)와 대출의 개념·종류·상환방법 등을 다룬 교육영상이 함께 전송된다.

금융위는 향후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사회초년생과 직장인으로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금융투자를 포함한 다른 업권으로 확산되도록 전 금융권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금융교육이 2030 청년세대의 올바른 소비습관 형성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금융역량 향상에 기여해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