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이복현 금감원장 "보험사 금리변동 민감...리스크관리 강화 및 선제적 자본확충 당부"
상태바
이복현 금감원장 "보험사 금리변동 민감...리스크관리 강화 및 선제적 자본확충 당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3.04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금리변동에 민감한 보험회사의 특성을 감안해 보험사의 리스크관리 능력 강화 및 선제적 자본확충을 적극 당부했다.

4일 오전 금감원은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부문별 리스크 요인과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하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긴밀한 대응체계를 공고히 갖출 것을 강조했다.

먼저 부동산PF의 경우 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사업장이 부실화될 위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재구조화를 신속히 추진하여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선순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금융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고금리 지속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적정 손실 인식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리스크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현재 전금융권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액 56조4000억 원은 총자산 대비 0.8%로 금융시스템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특히 금리변동에 민감한 보험회사의 특성을 감안하여 보험회사의 리스크관리 능력 강화 및 선제적 자본확충을 강조했다.

지급여력제도가 기존 원가기준(RBC)에서 시가기준(K-ICS)으로 전면 개편되어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큰 회사는 금리수준에 따라 K-ICS비율이 크게 변동한다.

아울러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계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미국 연준은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신중히 금리인하 경로를 결정할 것인바, 금주부터 발표되는 2월 미국 고용지표(3.6·3.8일)와 2월 미국 CPI(3.12일) 추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주 슈퍼 화요일에 열리는 미국 대통령 후보경선 등도 주의 깊게 관찰하여 우리 경제와 금융에 미칠 영향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조그만 변화부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중장기적 안목에서 균형감 있게 현안을 관리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