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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범 50·60 가장 많아...전체 피해액 1조1164억 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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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범 50·60 가장 많아...전체 피해액 1조1164억 원 달해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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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인원 중 50대와 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일반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민생침해 보험사기에 강력 대응하고 예방 교육 및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1164억 원, 적발인원은 10만9522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6억 원(3.2%↑), 6843명(6.7%↑) 증가했다.

사고내용 조작이 59.3%(6616억 원)를 차지하고 그 외 허위사고 19%(2124억 원), 고의사고 14.3%(1600억 원) 순이다.

전년 대비 허위사고는 201억 원(11%) 늘었고 고의사고는 47억 원(3%) 증가한 반면 사고내용 조작은 65억 원(1%) 감소했다.

세부유형 중 질병으로 인한 사고를 상해사고 사고 등으로 위장하는 유형이 증가한 영향이며 자동차 고의충돌이 증가한 영향 진단서 위변조 등 과장청구 유형이 감소한 영향이다.
 


보험종목별로 자동차(49.1%, 5476억 원) 및 장기보험(43.4%, 4840억 원)이 대부분이며, 그외 보장성(3.9%, 438억 원), 일반보험(3.7%, 409억 원) 순이다.

자동차보험은 운전자·피해물 등 조작이 401억 원 늘었고 고의충돌이 205억 원 증가 등 전년 대비 771억 원(16.4%) 증가한 반면 장기보험은 허위 입원·수술·진단 379억 원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338억 원(6.5%) 감소했다.

연령별 적발인원은 50대(22.8%), 60대 이상(22.6%), 40대(20.1%), 30대(18.3%), 20대(14.9%), 10대 이하(1.3%) 순이다.

30대와 40대가 각각 14.5%, 10.3% 늘면서 증가율이 평균 증가율(6.7%)을 상회했다.

20대는 고의충돌 31.0%, 음주·무면허운전 14.5% 등 자동차 관련 사기가 많은 반면, 60대 이상은 허위입원 등 18.8% 등 병원 관련 사기가 빈번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21.3%), 무직·일용직(13.2%), 주부(9.3%), 학생(5.0%) 순이다. 

무직·일용직이 26.4% 증가했고 회사원 18.6%, 보험업 종사자 9.7% 증가하면서 평균 증가율 6.7%를 상회했다. 반면 주부는 전년대비 6.6%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일반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민생침해 보험사기에 강력 대응하고 예방 교육 및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자배원·렌터카공제조합과 긴밀히 협조하여 기획조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경찰청·건보공단·생손보협회 등과 공동으로 공·민영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계획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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