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의 보유지분율은 특수관계인 포함 14.34%로 최대주주인 이병철 다올투자증권 회장 보유 지분율 25.20%보다 10.86%포인트 낮다.
김 대표는 15일 다올투자증권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소액 주주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수백만 개의 소중한 표가 모였다"고 말했다.
주주총회 결과에 대해서는 "안건은 부결됐지만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다고 생각한다. 많은 주주들과 소통 부족했음을 겸허히 인정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주주들과 소통하며,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최대주주와 2대주주를 배당에서 제외하는 차등적 현금배당 ▲주주총회 보수심의제 신설 ▲이사 보수 한도 축소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확충 ▲자회사 매각에 대한 주총 보고 ▲이사의 수 및 임기 변경 등 모두 12건의 주주제안 안건을 제출했다.
제2-1호안인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이 전체 출석 의결권 주식 중 26.6%의 찬성표를 얻었으나, 부결됐다. 이에 차등적 현금 배당과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 자회사 매각에 대한 보고와 결의 안건도 자동으로 폐기됐다.
김 대표 측은 소액주주들의 자발적 참여로 대부분의 안건이 예상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1대 주주와 1대 주주에 대한 우호지분 표를 제외하고 예상한 것보다 많은 소액주주분들이 저희 밸류업 캠페인에 상당한 지지를 보여준 것"이며 "이번 주주제안은 경영참여를 위한 개인적 목적과는 일절 관계없이 모든 주주의 이익과 회사 가치향상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