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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한국ESG기준원 주총 의안 분석은 불공정, 객관적 사실 관계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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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한국ESG기준원 주총 의안 분석은 불공정, 객관적 사실 관계도 무시”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3.21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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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대표 송영숙)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관련 한국ESG기준원(KCGS) 의안 분석 보고서에 대해 “KCGS 자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도 부합하지 않는 후보에 대해 찬성했다”는 입장을 21일 밝혔다.

이어 “아직 가처분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객관적 사실 관계도 무시한채 한미와 OCI 그룹 통합을 반대하는 것을 전재로 낸 의견이란 점에서 불공정하다”고 강조했다.

한미사이언스가 주장하는 해당 보고서의 문제점은 ▲KCGS 자체 가이드라인에 벗어난 후보 찬성 ▲불공정한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 ▲통합의 사업적 시너지에 대한 불인정 근거 부족 등이다.

우선 한미사이언스가 언급한 KCGS의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후보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다.

한미사이언스는 “KCGS의 이사 후보 결격사유 가이드라인에 ‘직전 임기 동안 이사회 참석률이 75% 미만인 경우’ 등이 명시돼 있다”며 “임종윤 후보자는 지난 10여 년간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한미약품 사내이사로서 이사회 참석률이 2023년 기준 12.5%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불공정한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대해서는 "KCGS가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당사 임직원으로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를 한정한 반면 임 사장 측에서는 디엑스브이엑스 IR 담당자와 한국바이오팜, 코리포항 대표, 코리그룹 법무담당 임원 등 한미사이언스 주주제안자와 무관한 사람들까지 접촉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미사이언스는 "KCGS 측에서는 '임종윤 사장의 위임장을 지참해 참석했다'고 해명했지만 임 사장도 직접 커뮤니케이션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해명에 석연치 않은 점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미사이언스는 “통합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KCGS의 분석은 막연한 가능성을 현재 시점으로 끌어와 ‘통합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성급히 내렸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KCGS가 통합 이후 부광약품의 한미사이언스 편입 가능성과 시설 투자에 따른 재무여력 부족이라고 평가한 것에 한미사이언스 측이 정식으로 논의되지 않은 부분과 OCI의 자금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은 근거가 부족한 분석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독립된 자문사의 의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양측 주장에 대해 한쪽의 주장만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분석은 불공정 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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