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윤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윤 신임 대표는 1967년생으로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이래 줄곧 NH투자증권에서 근무해 왔다.
NH투자증권에서는 2009년 General Industry팀장, 2010년 커버리지1그룹장, 2012년 커버리지1사업본부장, 2013년 커버리지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18년부터는 IB1사업부 대표를 역임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퇴임한 최승호 IB2사업부 대표(부사장)직도 겸임하는 등 IB 관련 경험이 많은 인물로 평가된다.
윤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정영채 NH투자증권 전임 대표이사(사장)는 이번 주주총회를 끝으로 6년 만에 대표이사에서 퇴임한다. 정 전 대표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용퇴를 결정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정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전년도 대비 양호한 재무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당사 전 임직원은 주주 여러분께 최고의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 NH투자증권은 제57기 재무제표를 의결하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00원, 우선주 1주당 8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윤 신임 대표가 이사회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가운데 사외이사로는 강주영 아주대 경영대학 e-비즈니스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하고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을 재선임했다.
감사위원으로는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민승규 세종대 석좌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보수 최고한도액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100억 원으로 의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