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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글로벌 AI 반도체 테마 ETF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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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글로벌 AI 반도체 테마 ETF 준비중"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3.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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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반도체 주요 섹터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 종목으로 구성된 ETF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AI 반도체를 테마로 한 ETF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는 28일 오전에 열린 '2024 ACE 반도체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날 인공지능 시대로 대표되는 기술 변화에는 반도체가 필수적인 만큼 가장 중요한 핵심 투자항목이 될 수밖에 없다"며 "5~10년을 바라보는 장기적 관점 아래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제시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2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4 ACE 반도체 기자간담회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2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4 ACE 반도체 기자간담회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와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등의 반도체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을 다룬 <칩 워(Chip War)>의 저자인 크리스밀러 터프츠대 교수도 기조연설을 가졌다.

전문가들은 우선 인공지능(AI) 시대에서 핵심 소재로 자리 잡은 반도체 시장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이 핵심 기업 위주로 장기적인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도체 설계·생산·메모리·소재/장비 등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꾸준히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이 반도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크리스 밀러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반도체 산업은 수년 간의 연구 개발과 막대한 자본 투자를 통해 해자를 구축한 소수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점 기업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표를 진행한 권 교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권 교수는 "미국이 자국과 동맹국 위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재편하는 가운데 일본도 반도체 제조업에서의 재도약과 차세대 기술 주도를 노리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새로운 경제안보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국가 전략으로서 첨단산업기술 보호와 다자간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전문가인 김 연구위원은 반도체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올해 메모리 시장이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바라보고 "국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올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과거 스마트폰과 PC 주도의 반도체 시장은 향후 모빌리티와 산업용 반도체가 이끌어갈 것"이라며 "특히 AI 반도체 시장은 2027년까지 1370억 달러 규모의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국내 반도체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해당 ETF는 글로벌 반도체 영역별 1위 종목에 집중 투자 및 미국 중심의 4개국 반도체 동맹 분산 투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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