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표는 28일 오전에 열린 카카오뱅크 정기주주총회에서 "누구나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 문턱을 낮춰온 데 이어 올해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주총에서 기술경영 및 경제 전문가인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김 사외이사는 카카오뱅크가 혁신 금융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경영의 융합적인 관점에서 유용한 조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사외이사 외에도 김부은 서울보증보험 운영지원총괄 전무가 사외이사진으로 합류했고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임명됐다. 기존 사내이사인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와 진웅섭, 황인산, 최수열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카카오뱅크는 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는데 이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이 날 주총에서는 결산 배당금 1주 당 150원, 총 715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도 승인됐고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 기준일을 배당 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