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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강판 스틸서비스센터 완공 앞당겨 9월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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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강판 스틸서비스센터 완공 앞당겨 9월 가동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3.28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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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미국 조지아에서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강판 가공 공장의 가동시기를 9월로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8월로 예정된 공장 완공 시기도 당겨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당초 2025년 1분기에 예정됐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가동을 4분기로 앞당겨 전기차 생산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현지 가공센터 가동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빨라졌다. 현대차 신규 생산거점 구축에 협력하는 차원에서의 조치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2022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용 강판 공급을 위한 해외스틸서비스센터(SSC)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앨라배마 공장 준공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코일센터가 준공되는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북미 시장 판매 호조를 예상해 북미 집중 투자에 본격화한 것이다.

스틸서비스센터 투자비는 1031억 원이며 2023년 5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 공사 착공을 시작해, 2024년 8월에 공장 건설을 완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초보다 생산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완공도 빨라질 전망이다.

현대제철이 생산한 냉연강판
현대제철이 생산한 냉연강판

현대제철 조지아 SSC는 슬리터 1기와 블랭킹 2기 등의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기당 슬리터 12만 톤, 블랭킹 800만 매로 현대자동차의 HMGMA 연간 전기차 생산 규모인 25만대 수준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제철은 향후 현대차 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완성차에도 전기차용 강판을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유럽과 미국 중심의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관련 강판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0년 체코 공장에 핫스탬핑 공장을 증설했고,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전기차 소재 판매 기반을 확보했다.

2022년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 강판을 양산했고, 지난해에는 1.0Gpa급 자동차용 전기로 핫스탬핑 강판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전기차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당진제철소 2냉연공장에 도입할 신규 열처리 설비 발주를 완료했으며, 내년 2분기 중 3세대 강판의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조지아 공장에서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강판을 주로 가공 및 생산할 계획”이라며 “향후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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