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은 취임식에서 ▲도약 ▲혁신 ▲상생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발표하고 그룹의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완성해나갈 것을 밝혔다.
그는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과 상품, 채널 각 영역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의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혁신의 핵심 과제로는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디지털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업무의 재구조화, 워크 다이어트 등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IT 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신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조력이 필요하다"면서 "모든 실물의 이면에는 금융서비스가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금융이 자연스럽게 접목되도록 관점을 바꿔야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상생' 에 대해 황 회장은 ESG 노력이 하나의 역사와 전통이 돼 DGB만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과 주주, 임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상생의 모습을 펼 때 시장에서 신뢰라는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정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ESG 선도금융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의 새 선장으로 신명나게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