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김남구 한투지주 회장 "미래 위한 투자에 최선"
상태바
김남구 한투지주 회장 "미래 위한 투자에 최선"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3.29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회장)가 국내외 환경의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고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설 것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고객 자산관리(WM) 영업 강화, 글로벌 비즈니스의 확대,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 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빌딩에서 열린 한국투자금융지주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는 국내외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금융시장 변동성도 높아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장기 성장 동력 구축에 집중한 결과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리의 경제·금융 환경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고객에게 집중하고 지금까지 노력해 온 성과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올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해 50조 원을 돌파한 개인고객 자산관리(AM) 수탁 규모가 빠른 시간 내에 100조 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의 확대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서는 한편 본사와 계열사, 해외현지법인,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상품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김 회장은 그룹 디지털 역량 강화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그룹 전치의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역시 중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정기주주총회 종료 이후 소액주주들과의 대화에서 "국내 금리와 미국 금리 간의 격차를 기회로 삼아 해외 채권형 상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관계도 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을 위한 업무 자동화 투자를 비롯해 IT·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아무도 가 보지 않는 길을 걷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당 수준이 비교적 낮다는 일부 주주의 의견에 대해서는 "회사의 계속된 성장을 위해 자본 투자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충분한 배당을 제공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정부의 밸류업 계획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맞춰 주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기준일과 다른 날로 정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을 결의했다.

이사회에서 김남구·오태균 사내이사와 김정기·조영태·김태원·김희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최수미·김정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으며 지영조 사외이사가 새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50억 원으로 승인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