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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킹덤' 중국 인기 힘입어 7분기 연속 적자 끊을까?...하반기엔 신작도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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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킹덤' 중국 인기 힘입어 7분기 연속 적자 끊을까?...하반기엔 신작도 줄줄이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4.3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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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가 '쿠키런: 킹덤'의 중국 내 인기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적자의 악순환을 끊을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줄곧 영업적자를 기록해 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78억 원, 영업손실 11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규모가 줄긴 했으나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거듭되는 수익성 악화는 신작 실패와 글로벌 매출 감소가 원인이 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데브시스터즈는 작년 11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기도 했다. 

올들어 상황은 다소 호전됐다. 지난해 말 중국에 출시한 쿠키런: 킹덤이 재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쿠키런: 킹덤은 중국 출시후 약 한 달 만에 1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현지 앱 마켓 인기, 매출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증권가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데브시스터즈가 1분기 매출 604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영업손실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상인증권도 1분기 매출 601억 원, 영업익 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데브시스터즈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신작도 출시한다. 플래그십 IP인 쿠키런을 다양한 장르로 확장해 기존 팬은 물론 캐주얼 게임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6월 26일 출시 예정인 ▲쿠키런: 모험의 탑은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협력하며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는 모험을 담았다. ▲쿠키런: 오븐 스매시는 캐주얼 배틀로얄 장르로 닌텐도 스위치, PC, 모바일 등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모바일 게임 트렌드인 캐주얼에 잘 부합하는 회사”라며 “모험의 탑과 오븐스매시 등 신작들은 글로벌 출시인 만큼 히트 성과에 따른 업사이드가 매우 크고 게임사 중 가장 빠른 비용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구조적 흑자에 진입해 기나긴 적자행진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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