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최근 일련의 사고로 농협의 공신력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판단해 범농협 차원의 내부통제와 관리책임을 강화해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7일 밝혔다.
사고를 유발한 행위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감사와 무관용 원칙에 의한 처벌, 공신력 실추 농·축협에 대한 중앙회의 지원 제한 등이 조치안에 포함됐다.
특히 공신력 실추 농·축협에 대해서는 △중앙회의 자금제원 제한 △예산·보조·표창 등의 업무지원 제한 △점포설치 지원 제한 등의 조치도 취해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대사고와 관련된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이 제한되고 사고 발생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직권정지 등도 포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과거 기업들은 매출신장에만 몰두해 윤리경영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요즘의 윤리경영은 조직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며 "농협의 사고예방을 위한 관리책임강화 발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범농협 윤리경영에 대한 강력한 실천의지"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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