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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1112억 원... 전 부문 고른 성장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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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1112억 원... 전 부문 고른 성장 '순항'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5.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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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112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여·수신과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 등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이뤄내면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이번 실적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고객기반 확대가 가장 눈에 띈다. 1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수는 전 분기 대비 70만 명 증가한 2356만 명, 고객 활동성 지표인 월간순활성이용자수(MAU)도 처음으로 1800만 명을 돌파했다.

고객기반 확대는 '뱅킹사업'에서 주요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1분기 말 기준 수신잔액은 전 분기 대비 5조8000억 원 늘어난 53조 원, 요구불예금도 4조 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이용자수 1000만 명을 돌파한 모임통장 잔액이 전 분기 대비 1조 원 가량 늘어나면서 요구불예금 증가를 이끌었다.

요구불예금 증가로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 비중도 56.8%에 달해 은행권 평균(39.2%)보다 크게 높아 안정적인 조달구조를 유지했다. 

여신 부문도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확대 적용 효과로 1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은 전년도 말 대비 2조6000억 원 증가한 41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주담대 신규취급액의 62%가 대환목적인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수수료와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고객 유입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1분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713억 원을 거뒀다. 

우선 기존 연계대출 서비스를 확장한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금융사 대출 실행건수와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도 올해 IPO 시장 활성화를 비롯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제휴사 증권계좌 개설 실적이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식투자서비스, 펀드 판매 서비스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용금융을 위한 중·저신용자 대출 역시 올해도 전체 신용대출 잔액의 30% 이상의 비중을 두고 있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잔액은 약 4조6000억 원, 비중도 31.6%를 달성했다.

포용금융과 더불어 건전성 측면에서도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에도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으로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상생·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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