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김동연 지사, 캐나다 이비 수상과 SNS로 도란도란
상태바
김동연 지사, 캐나다 이비 수상과 SNS로 도란도란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5.14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이하 BC)주를 방문해 이비 수상을 만나 교류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진 가운데 두 사람이 지금껏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소통을 이어온 사연이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SNS를 통해 이비 수상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영상편지에서 김 지사는 “지난번 오셔서 제가 한 약속을 지킵니다. 경기도에 T커피전문점이 들어왔고 T도넛, 그리고 D커피를 부지사들과 함께 먹어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또 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비 수상은 10일 SNS를 통해 “S도넛을 먹어봤군요. 하지만 B도넛을 먹어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다음 회의 때 준비해 두겠습니다!”라며 화답했다. T커피전문점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캐나다 BC주 총독 관저와 주의회를 방문해 재넷 오스틴 주총독(가운데)과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을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캐나다 BC주 총독 관저와 주의회를 방문해 재넷 오스틴 주총독(가운데)과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을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두 사람은 지난해 5월부터 누리소통망 대화를 시작했다. 지난해 5월 31일 경기도를 찾은 데이비드 이비 수상에게 김 지사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 T가 올해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 한국을 방문하는 캐나다 국민들도 곧 이곳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도 D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된다”면서 “이비 수상님, 다음에는 캐나다에서 다시 만나 도넛에 D커피 한 잔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시 양측은 한-캐 수교 60주년, 경기도-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하며 기후 분야를 포함한 제4차 실행계획을 체결했다.

이비 수상은 이에 대해 “캐나다 음악으로 저희를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T커피전문점이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 덕분에 집에 온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13일 현지에서 열린 BC주 총독과의 조찬 만남에서도 김 지사는 T커피전문점과 도넛 얘기를 꺼내며 “약속을 지켰다고 말씀드리게 돼 뿌듯하다. 제안해 주신 커피와 도넛을 모두 먹어봤다”고 밝혀 캐나다 관계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도는 김 지사의 이번 BC주 방문으로 제4차 실행계획에 대한 차질 없는 실천 등 양 지역 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C주는 캐나다 내에서 유일한 경기도의 자매결연 지역이다. 양측의 자매결연은 오는 19일 16주년을 맞는다.

김 지사는 이날 주의회 방명록에 “BC주의 저물지 않는 찬란함을 이미 맛보았던 제가, 이번 방문을 통해 상호 번영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적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