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16일 오전 화상회의로 열린 시장동향 점검회의에서 "이번 대책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PF시장의 자금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라며 "후속조치들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빈틈없이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엄정한 옥석가리기가 PF 정상화의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개선된 평가 기준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엄정하게 평가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평가결과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경·공매, 실질적 재구조화 및 정리 등 PF 연착륙 방안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도록 현장점검을 통한 사후관리를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디케이트론 등 민간 차원의 수요기반 확충과 재구조화·신규자금 공급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의 철저한 준비와 조속한 실행도 당부했다.
특히 금감원은 PF 시장 참여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이달 중 건설업계와의 추가 간담회도 추진 예정이다.
현재 미국 뉴욕 출장중인 이 원장은 IR 준비과정에서 국내 PF 문제에 대해 해외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부동산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우리나라 금융에 대한 해외의 신뢰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열린 회의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사업성 평가기준이 명확히 발표됨에 따라 시장이 스스로 옥석을 판별하고 대비하도록해 불확실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PF 연착륙 방안 발표 이후 PF-ABCP는 차환발행이 원활하고 발행금리도 4%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자금시장 이상징후는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들은 사업성이 부족한 PF 사업장 정리과정에서 일부 취약한 중소금융사나 건설사 등의 손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며 세심한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