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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1위 되찾은 삼성화재...보장성보험 판매 호조로 메리츠화재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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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1위 되찾은 삼성화재...보장성보험 판매 호조로 메리츠화재 제쳐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5.16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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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 역대급 당기순익을 달성하며 업계 1위에 다시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에 메리츠화재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1분기 보장성보험 판매 호조로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702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8971억 원, 매출은 3.1% 증가한 5조5068억 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전체 당기순익 합산은 손보사 중 가장 높았지만 3분기와 4분기 분기손익으로는 메리츠화재보다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메리츠화재가 4800억 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면서 4280억 원 삼성화재를 넘어섰고 4분기 역시 메리츠화재가 2710억 원 당기순익을, 삼성화재는 1750억 원을 기록하면서 차이가 벌어졌다.

올해 1분기 메리츠화재는 당기순익 4910억 원으로 23.8% 상승하면서 삼성화재와 약 2000억 원 가량의 격차가 벌어졌다.

삼성화재의 호실적은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가 큰 기여를 했다. 같은기간 장기보험료가 3조1457억 원으로 3.9% 늘어났고 그 중 인보험이 177억 원으로 38.1%상승했다. 

보험 손익 역시 호조다. 6.3% 성장한 4462억 원으로 다. 수익성으로 연결되는 신계약 CSM은 8856억 원으로 30.6% 상승하면서 전체 CSM은 작년 말 대비 4092억 원 증가한 13조71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역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 데이터 활용에 동의하면 보험 가입 시 회사에 알려야 할 병원 진료기록과 투약정보 등을 자동으로 가입심사에 반영하는 디지털 암보험 '착easy 암보험'과 건강보험 상품에 활동기집중형3대진단비와 건강지원금 담보를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해말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 앱을 통해 반려견, 반려묘를 통한 펫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올해 초 역시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착한펫보험’ 선보이는 등 펫보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 신계약 CSM 목표 달성을 위해 2~3분기 신상품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신계약 CSM은 일정 수준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건강보험 리스크 대비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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