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식에는 유족 대표로 사위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딸 김미 여사가 참석했다.
고 김신 장군은 제6대 공군 참모총장을 지냈다. 김 장군은 백범 김구 선생의 차남으로, 일제강점기 때 미국 공군 랜돌프 기지에서 정식 비행훈련을 받아 조종사가 됐고, 광복 후 1948년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2기로 임관해 1949년 공군 창설에 기여했다.
고인은 6·25전쟁 때 전투 조종사로 참전해 지리산 공비토벌 항공작전과 대한민국 공군 단독출격작전 등 19회의 전투출격 임무를 완수했다.
특히 1952년 1월 승호리 철교 차단작전에서 '저공침투비행'이라는 새로운 공격전술을 적용해 출격 세 차례만에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전후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과 공군참모차장,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냈다. 재임 시 전투조종사 중등비행훈련 강화를 위해 T-28 훈련기를 도입했다.
전역 후에도 교통부 장관과 제9대 국회의원, 독립기념관 초대이사장 등을 역임한 고인은 지난 2016년 향년 93세로 작고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