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오른다.
110개 제품 가운데 56개 제품의 가격은 동결한다.
'황금올리브치킨 속안심', '깐풍치킨',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등 치킨류 30개 제품과 피자·버거 등 사이드 메뉴 전체 26개가 이에 해당된다.
BBQ는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 조정 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31개 제품은 증량했다. 이 가운데 '깐풍치킨', '극한왕갈비치킨', '소이갈릭스치킨', '단짠갈릭치킨', '착착갈릭치킨', '바삭갈릭치킨' 등 6종의 콤보 제품은 가격 변동 없이 제품에 닭다리를 1개 추가한다.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극한왕갈비치킨 등 닭다리 15종과 황금올리브치킨·크런치버터치킨 등 콤보 9종, 스모크치킨 등 나머지 25개 제품은 가격이 소폭 인상됐으나 중량 역시 증량됐다.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닭다리'와 '크런치버터치킨 닭다리' 등 닭다리로만 구성된 15개 제품은 조각 수를 기존 8개에서 2개 늘려 10개로 증량했다.
'황금올리브치킨 콤보',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콤보' 등 콤보 9개 제품 역시 닭다리 조각수를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렸다. '스모크치킨'도 기존 4조각에서 5조각으로 늘렸다.
BBQ는 "이번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 조정은 원·부재료 가격의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가스비, 전기비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소상공인인 가맹점이 수익성 악화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불가피하게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BBQ 자체 조사결과 매출 상위 40% 점포의 올해 4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0% 가까이 감소했다.
BBQ는 "매년 오르고 있는 원·부재료 가격의 상승, 인건비, 임대료, 유틸리티 비용 및 기타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라이더 비용 등의 급격한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이번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 조정분의 90% 이상 가맹점에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맹점의 악화된 수익을 온전히 개선할 수는 없지만 일부나마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쿠폰 차액에 대한 부담도 본사와 가맹점이 각각 50%씩 분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BBQ는 가격 조정분의 90% 정도를 가맹점의 수익으로 돌리는데다 e-쿠폰 차액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가격을 조정해 고객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최저임금, 임대료, 유틸리티 비용 상승 및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라이더 비용 급등으로 가맹점의 악화된 수익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