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두피 보호 모드'를 제공해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자동으로 열을 줄여 두피와 모발의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작보다 향상된 스타일링 노즐은 사용자의 스타일링 설정을 학습하는 기능이 추가돼 스타일링 시간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기자가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사흘간 사용해봤다. 제품 외관은 일반 헤어드라이어보다 큰 편이었지만 무게는 660g으로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 없었다. 색상은 빈카블루/토파즈로 독특하면서도 특색이 있어 선물용으로도 최적화된 느낌이다.

헤어드라이어의 바람 나오는 맞은편에는 3가지 주요 제어 버튼이 있다.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두피 보호 모드 ▲3단계 바람 속도 설정 ▲4단계 온도 설정(28·60·80·100도)다.

이중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의 가장 큰 특장점은 두피보호모드다. ToF센서가 모발과 기기간의 거리를 측정해 두피에 닿는 온도를 55도로 유지해준다. 헤어드라이어 온도는 모발하고 가까우면 노란색(낮은 온도), 모발하고 멀어지면 주황색(중간 온도), 빨간색(높은 온도)로 변해 현재 온도 설정을 쉽게 인지하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일시 정지 감지 기능은 기기의 편의성을 높였다. 오전에 나갈 준비를 하던 중 급하게 전화를 받거나 일을 처리해야 할 때 헤어드라이어를 켜고 끄기 번거로울 때가 있다. 이 제품은 이때 모션 감지 센서가 제품을 내려놓는 것을 인지, 히터를 비활성화하고 바람 속도를 줄인다.

헤어드라이어에 탑재해 사용하는 스타일링 노즐은 ▲두피 가까이에서도 부드러운 바람으로 편안한 드라이가 가능한 ‘젠틀 드라이 노즐’ ▲고르게 분산된 공기가 모발 깊숙이 들어가 컬과 웨이브를 만드는 ‘다이슨 디퓨저’ ▲넓고 얇은 공기 블레이드로 설계된 ‘스타일링 콘센트레이터’ ▲잔머리를 감춰 매끄러운 C컬을 만들 수 있는 ‘플라이어웨어 스무더’ ▲부스스함을 줄여주는 ‘스무딩 노즐’ 총 5가지다.
스타일링 노즐 중 바람 속도가 세서 빠르게 말리기 용이한 노즐은 젠틀 드라이 노즐이다. 바람 속도는 강하지만 바람결이 부드럽기 때문에 머리를 말린 후에도 부스스하지 않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스무딩 노즐은 데일리하게 사용하기 좋은 노즐이다. 모든 노즐 중 가장 얕고 부드러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두피에 자극이 가지 않아 편리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노즐은 필요에 따라 가로·세로로 바꿔 낄 수 있어 유용하다.

주관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노즐은 플라이웨이 스무더다. 이 노즐은 롤빗 형태로 평소처럼 빗듯이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C컬을 만들 수 있다. 젖은 머리와 건조한 헤어 둘다 이용이 가능하다. 또 롤빗 부분은 위아래로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제품의 가격대는 여러 기능과 노즐이 탑재된 만큼 5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일반적인 저가 드라이어가 5만 원대 이하로 판매되는 점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진 않다.
다만, 헤어드라이어만으로도 두피와 머릿결을 매일 케어할 수 있고 노즐 종류에 따라 간편하게 여러 스타일링도 가능하다는 점에선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제품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