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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글로벌 진출 본격 시동...MMORPG 기반, 서브컬처 중심으로 장르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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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글로벌 진출 본격 시동...MMORPG 기반, 서브컬처 중심으로 장르 다각화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5.2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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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MMORPG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지고, 서브컬처 장르로 일본을 공략하며 장르 다각화를 통해 기타 해외지역까지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9일 일본 시장에 서브컬처 게임 ‘에버소울’을 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총 11개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 중 공개될 ‘패스 오브 엑자일2’를 제외한 10개 작품 모두 글로벌 시장을 공략을 위한 라인업으로 준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하며 대형 게임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해외매출 비중만 따지면 업계 최하위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의 해외매출은 2614억 원으로 전년보다 22.3% 줄었다. 해외매출 비중은 25.5%로 전년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역시 해외매출은 713억 원이며 비중은 28.9%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해외매출 비중은 국내 상장한 주요 게임사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
▲카카오게임즈의 해외매출 비중은 국내 상장한 주요 게임사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았다. ‘글로벌 통’으로 알려진 한상우 대표의 지휘하에 5월 29일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작 러시가 시작된다.

우선 ▲오딘: 발할라라이징과 ▲아키에이지 워 등 MMORPG가 중심을 잡는다. 이를 기반으로 슈팅, 육성, 스포츠 등 장르 다각화에 나선다. 서브컬처 장르 게임인 ▲에버소울과 ▲프로젝트C로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특히 MMORPG 장르는 글로벌 진출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다. MMORPG의 안정적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장르 다각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한상우 대표는 최근 “다양한 개발사들의 좋은 MMORPG를 잘 서비스한다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기초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이라며 “이에 MMORPG에 대한 서비스와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큰 흥행을 거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에서 큰 흥행을 거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서브컬처 장르 신작은 장르 다각화 전략의 중심을 잡는다. 올해 출시하는 2개 작품 외에도 3개 이상의 신규 타이틀도 소싱 마무리 단계다.

한 대표는 “서브컬처 장르는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프린세스 커넥트나 우마무스메 등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서브컬처 시장에 대한 이해와 운영 노하우를 다져왔고 이를 기반으로 일본 및 기타 해외 지역으로의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 시장 공략의 중심이 될 서브컬처 신작 '에버소울'
▲일본 시장 공략의 중심이 될 서브컬처 신작 '에버소울'

이처럼 다양한 글로벌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증권가의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장르 다변화, 내년부터는 콘솔 라인업까지 계획하고 있어 분기별 완만한 이익 개선을 전망한다”며 “계획하고 있는 라인업이 많은 만큼 세부 내용이 공개되며 이에 맞춰 실적 반영과 함께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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