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온라인팜은 ‘온-오프라인 의약품 거래 플랫폼’ 1위 자리를 수년간 유지하고 있다. 약국 전용 플랫폼 ‘HMP몰’에는 약국 2만2500여 곳이 가입해 있다. 또한 한미약품이 생산하는 제품 외에도 도매업체 171곳이 입점해 약 17만 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기존 국내 헬스케어 유통은 일부 특정 대형 도매업체가 지역을 거점으로 물류망을 장악하는 형태다. 반면 온라인팜은 디지털 혁신 모델을 통해 플랫폼 입점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온라인팜은 팬데믹 이후 약국 중심 헬스케어 제품 수요가 높아지면서 약국과 약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 유통 기업이라는 강점이 주목받고 있다.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는 “약사들이 약국을 운영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소통해 왔다”며 “약사들과의 신뢰 형성으로 동반성장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온라인팜은 약국 내 의약품 재고 파악과 주문, 유효기간 관리 등을 투명하고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는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한미그룹 측에 따르면 RFID 기반 물류 시스템을 토대로 ‘주문 후 익일배송’이란 시스템을 구현했고 정확한 의약품 수량 파악을 통한 100% 반품, 불량약 및 가짜의약품 원천 차단 정책 등으로 약사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온-키오스크는 SK브로드밴드와 협업해 2019년 첫 선을 보였다. 모든 처방전을 인식하고 약국 내 설치된 자동조제기와 호환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약사는 본연의 업무인 ‘복약지도’에 집중할 수 있어 약사와 환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온라인팜의 경쟁력은 한미사이언스 기업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디지털 마케팅 역량과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온라인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한미약품 약국 영업부에서 태동된 온라인팜은 이제 국내에서 독보적인 약국 유통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해 한국의 헬스케어 유통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