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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그라비티 신작 '아루타', 횡스크롤 액션에 '경영' 접목해 지루할 틈 없어...동화같은 분위기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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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그라비티 신작 '아루타', 횡스크롤 액션에 '경영' 접목해 지루할 틈 없어...동화같은 분위기도 매력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5.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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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가 지난 16일 신작 아루타(Aeruta)의 스팀 얼리액세스 버전을 출시했다. 마치 동화속 세상을 연상케 하는 이번 작품을 직접 플레이하며 아루타의 매력에 대해 알아봤다.

그라비티의 일본 지사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가 출시한 아루타는 경영과 횡스크롤 액션의 2개 장르가 혼합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귀여운 소녀 ‘차야’가 용사가 되기 위한 수련과 빵집 경영을 도맡게 된다. 게임 속 세상은 2D 도트 그래픽 특유의 아기자기함을 잘 살렸다. 귀여운 캐릭터와 몬스터들이 다수 등장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준다.

▲아루타의 실제 플레이 장면. 2D 도트 그래픽임에도 정성을 들인 배경과 캐릭터 디테일이 눈에 띈다. 비슷한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물 표현도 인상적이다.
▲아루타의 실제 플레이 장면. 2D 도트 그래픽임에도 정성을 들인 배경과 캐릭터 디테일이 눈에 띈다. 비슷한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물 표현도 인상적이다.

디테일에 정성을 다한 도트 배경은 어두운 톤을 택해 마치 수채화로 그려진 동화 속 세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줬고, 레트로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BGM이 몰입감을 살린다.

횡스크롤 액션 장르를 택한 만큼 전투는 경쾌하고 시원시원했다. 타격감을 살리기 위한 사운드·그래픽 이펙트가 장르 특유의 손맛을 느끼게 했다.

▲적절한 그래픽·사운드 이펙트로 2D 횡스크롤 액션 특유의 손맛을 살렸다.
▲적절한 그래픽·사운드 이펙트로 2D 횡스크롤 액션 특유의 손맛을 살렸다.

몬스터를 처치하면 다수의 아이템이 우수수 떨어지는 점도 좋았다. 또 회피·점프를 활용해 몬스터의 공격이나 장애물 공격을 피할 수 있어 성취감을 자극했다.

초반에 사용 가능한 무기는 둔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밀대’와 ‘채찍’의 두 종류다. 캐릭터의 성장은 해당 무기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스 몬스터를 물리치면 다양한 식재료 아이템이 우수수 떨어진다.
▲보스 몬스터를 물리치면 다양한 식재료 아이템이 우수수 떨어진다.

유저는 모험을 통해 전투를 벌여 목재와 다양한 식재료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빵집 경영’에 활용된다.

전투를 마치고 마을로 돌아가면 빵집 주인 ‘에피’가 기다리고 있다. 에피는 주인공이 모아온 식재료로 빵을 굽는다.

▲에피와 함께 빵집을 운영해보자.
▲에피와 함께 빵집을 운영해보자.

주인공은 이 식재료들을 진열대에 올리고, 구매하는 손님들의 계산을 도맡는다. 빵이 새로 나오면 진열대를 바로바로 채워줘야 하고, 간혹 손님들이 매장에 흘리는 쓰레기 등을 청소해줘야 한다.

빵집을 운영하며 얻은 수익은 빵집의 규모를 늘리는 데에 사용된다. 오븐을 업그레이드해 만들 수 있는 빵의 개수를 늘리거나 빵틀을 추가 구매해 더욱 많은 제품을 진열할 수 있다.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 새로운 재료를 얻어 더 다양한 빵을 만들 수 있다.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 새로운 재료를 얻어 더 다양한 빵을 만들 수 있다.

직접 플레이해본 아루타는 잘 만든 횡스크롤 게임이었다. 여기에 경영 장르 미니게임을 접목해 전투 일변도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플레이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인상이었다.

▲채찍의 특수 공격으로 적을 공격하는 모습.
▲채찍의 특수 공격으로 적을 공격하는 모습.

아쉬운 점은 스토리다. 아직 얼리액세스 버전이라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겠지만 전투-빵집 경영이라는 플레이의 ‘목표’가 없었다. 이 부분은 향후 정식 출시와 함께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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