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앞으로도 이처럼 큐텐 시너지를 이용한 해외직구 장점을 살려 2차 고객인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시스템 체계도 모른 채 광고 서비스, AI노출에 파트너사가 돈을 지불하는 다른 온라인 플랫폼의 판매 방식이 아닌, 고객과 파트너사의 상황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의 힘을 통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27일 오전 11시 30분 티몬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아야네오 신제품 UMPC Pocket S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이날 아야네오 아서 장 CEO와 이선본 티몬 CBT 사업실장, 아야네오 등 첨단 IT기기를 수입·유통하는 101퍼센트 여덕산 대표 등이 자리했다.
글로벌 게이밍기기 전문기업 ‘아야네오’가 정식적으로 국내에 론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야네오는 티몬에서 신제품 ‘UMPC(Ultra Mobile Personal Computer)인 ‘Pocket S(이하 포켓S)’를 국내 단독 판매하기로 했다. 아야네오는 2020년 론칭된 중국 기업으로 고성능 게임용 핸드헬드 게임기 생산과 개발뿐만 아니라 소형 노트북도 생산하고 있다.

포켓S는 업계 최초로 퀄컴의 고성능 게임기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G3x Gen 2 칩셋’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UMPC다. 6인치 화면에 최대 2K 해상도를 지원해 고화질의 게임 및 영상 화면을 제공하고 ▲부스트 ▲밸런스 ▲배터리 절약 등 세가지 모드 지원으로 유형별 최적화 게임 환경을 구현하는 등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성능이 특징이다.
아서 장 아야네오 CEO는 “뿐만 아니라 포켓S는 발열 해소를 위한 베이퍼 챔버와 액티브 쿨링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PD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등 오랜 플레이에도 문제없도록 공을 들인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착한 가격’도 눈에 띄는 장점이다. 티몬에서 즉시할인·아야네오 전용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하면 ▲FHD 램 12GB/스토리지 128GB 타입을 49만 원대에, ▲2K 램 16GB/스토리지 512GB 타입을 59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티몬은 파트너사의 신제품을 단독 판매하는 등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통상적인 직구와 다르게 티몬에서 아야네오 신제품을 구매할 경우 1년 무상 AS를 제공하는 등 단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위시플러스(Wish+)와 연계하며 K브랜드의 해외 수출길까지 열어간다는 목표다. 위시플러스는 최근 큐텐이 구축한 새로운 허브 플랫폼으로 세계 어디서든 이를 통해 한국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티몬은 큐텐에 인수된 지 6개월만인 작년 3월부터 현재까지 직구 사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사업 시작 후 정착하는 데에는 통상 1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지만 티몬의 직구거래액은 반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디지털’과 ‘유아동' 직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94% 급증했다. 특히 남성고객층이 주요 고객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티몬의 작년 3월 남성 고객 직구는 98% 늘었다. ’디지털‘ 직구가 주효했다.
이선복 티몬 CBT사업실장은 “해외 브랜드사와 협업하며 직구 영역에서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한 결과, 게임 커뮤니티에서 인기 UMPC 제품이 티갈리 티옥조 등 티몬 전용 별칭으로 불리는 등 인기”라면서 “티몬만의 직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전하고, 위시플러스와 함께 국내 브랜드사와 제조사들의 해외 수출 파트너 역할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티몬은 현재 약 300만개 이상의 전세계 직구 상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티몬은 단순 판매를 넘어서 해외 브랜드사와 직접 계약을 추진하고 직구 상품에 단독 AS정책을 더하는 등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위시플러스(Wish+)와 함께 국내 브랜드와 제조사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앞으로 티몬과 함께하는 제조, 브랜드사와 협업해 뷰티, 패션, 식품 등 우수한 K브랜드 상품들을 선정하고 북미는 물론,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길을 적극적으로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