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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개발...국민 일상 개선 정책 기초자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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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개발...국민 일상 개선 정책 기초자료 활용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5.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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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김영섭)가 국민들의 생활권 이동을 집계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데이터는 KT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통계청, 수도권 내 3개 연구원과 협력, 휴대폰 기지국 신호 정보를 활용해 집계됐다.

서울·경기·인천 각 시도 안에서의 이동은 물론 시도 경계를 넘어 수도권 내에서 이동하거나 수도권이 출발지이거나 도착지인 모든 사람들의 이동을 보여준다.

데이터는 통근·통학 시간 단축을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 버스노선 최적화, 청년주택 입지선정, 광역 도시공간 재설계 등 도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교통·주택·광역도시계획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KT AI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가 28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개방' 기자단 설명회에서 수도권 생활이동 개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AI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가 28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개방' 기자단 설명회에서 수도권 생활이동 개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는 출·퇴근과 등·하교 같이 정기적인 이동에서 쇼핑, 관광, 병원 등을 위해 이동하는 경우까지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모든 이동을 포함해 집계했다.

공간적으로는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이동이 모두 대상이 된다. KT의 휴대전화 통신 시그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민들의 이동을 기지국 단위로 집계하고, 서울 포함 수도권 전역을 읍면동(1182개)보다 더 세밀한 총 4만1000여 개 구역(250m 격자 단위)별로 20분 단위 이동을 추계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기준으로 얼마나 많은 인구가 이동했는지(이동인구), 출근·등교·병원·쇼핑·관광 등 어떤 목적으로 이동했는지(이동목적),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가는데 평균으로 얼마나 걸리는지(소요시간)를 매일, 20분 단위로 집계해 산출된다. 모든 이동정보는 시간대별·성별·연령대별 파악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도 통근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지역을 찾아 교통 인프라(환승센터·정류장·버스노선 등)를 개선하거나 조정할 수 있다. 또 수도권 지역과 서울 주변 지역 사이의 공간구조를 재설계함으로써 거점별 행정수요를 집중하거나 분산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거나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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