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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보험업계,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힘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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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보험업계,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힘써 달라"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5.30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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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업계에 부동산 PF 시장 연착륙 등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적으로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PF 정상화 지원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PF대출 전후 유동성 관리목적의 RP매도 허용 등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한다고 강조했다.

3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개 주요 보험회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보험회사 CEO와 갖는 첫 간담회로 보험권 당면과제 등 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보험산업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복현 원장은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세 가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먼저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요청하고 회의에서 관련된 개선방안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내부통제에도 깊은 관심을 주문했다.

또 보험업계가 부동산 PF 시장 연착륙 등 금융시장 안정에도 적극적으로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금번 마련된 PF 연착륙 대책에 있어 신규 자금공급을 통해 PF시장의 자금 선순환을 돕는 마중물 역할 등 보험업계가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K-ICS(위험계수) 합리화, PF대출 전후 유동성 관리목적의 RP매도 허용 등 금융당국도 민간 차원의 수요기반 확충 등에 대해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incentive) 방안*을 조속히 마련‧실행할 것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보험업계가 혁신을 추구하기보다는 출혈경쟁에만 몰두하고있어 미래 대비 노력이 부족한 실정임을 언급하며 소비자 후생을 제고할 수 있는 ’질적혁신’, 신사업 발굴과 해외 진출 확대와 같은 ’시장개척’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를 비롯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라이프생명, 동양생명 등 생보사 6곳과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6개 손보사 CEO들은 논의과정에서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IFRS17 안정화, 펫보험 시장 활성화 등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업계와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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