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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수익성 효자 인테리어 사업 힘준다..."유리에 치중된 사업구조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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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수익성 효자 인테리어 사업 힘준다..."유리에 치중된 사업구조 다각화"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6.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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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대표 정몽익)가 인테리어 제품군을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을 늘려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인테리어 사업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 25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도 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글라스 영업이익은 2021년 1605억 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0.8% 줄었다.

이는 주력 사업인 유리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인테리어 사업부문은 250억 원의 이익을 내면서 전년 67억 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도 유리 부문은 매출 22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2억 원으로 37.1% 감소했다.

반면 인테리어 부문은 1분기  매출 1503억 원으로 6.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45억 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에 KCC글라스 1분기 매출은 3891억 원으로 2.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8억 원으로 39.6% 늘었다. KCC글라스 1분기 영업이익 중 인테리어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5.2%에 달한다. 

KCC글라스는 수익성에서 역할이 커지고 있는 인테리어 사업부문의 사업 역량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이를 통해 유리에 치중된 사업구조의 다각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KCC글라스는 2020년 KCC로부터 유리·인테리어 사업부가 인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건축,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유리 제품 판매와 유리시공 등을 맡고 있는 유리 사업부가 전체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해 왔다. 

KCC글라스는 강마루, 바닥재 등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능성, 친환경성 인증으로 차별화를 더하고 디자인도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올 들어선 천연석 바닥재 디자인과 기능을 살린 ‘숲 강마루 스톤’과 치수안전성·친환경성을 높인 주거용 LVT 바닥재 ‘센스하우스’를 선보였다.

대형 인테리어 매장을 오픈하며 소비자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경기도 수원에 세 번째 대형 매장을 오픈했다. 향후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완성창(창호), 바닥재 등 주력 품목에서 고품질·고기능성·디자인을 고려한 제품군 확대로 다양해진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며 “인천, 울산점에 이어 수원점까지 대형 오프라인 매장 출점으로 오프라인 접근성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매거래가 줄면서 짧은 기간에 부분 시공을 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맞춤 상품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CC글라스의 올해 매출은 1조80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038억 원으로 9.2% 늘어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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