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코웨이는 올해 5월 ‘2024년형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지난 2022년 6월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코웨이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SK매직은 같은 달 국내 최초로 원터치로 얼음과 물이 동시에 나오는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를 출시했다. 쿠쿠홈시스는 지난 4월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크기를 지닌 ‘제로 100 슬림 끓임물 얼음정수기’를 선보였다.

우선 3사 제품 중 가격대가 가장 저렴한 제품은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다. 구매가 200만 원대 초반으로 SK매직(287만 원), 쿠쿠(275만 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만일 렌탈로 진행할 경우 6년 약정에 관리주기 4개월로 월 2만1450원만 부담하면 된다.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 경쟁력도 갖췄다. 이 제품은 냉매가 2번 흐르는 듀얼 쾌속 제빙으로 12분마다 하루 500~600개(약 50잔)의 새 얼음을 생성할 수 있다. 또, 파동 제빙 시스템으로 얼음 생성 시 물 속 기포를 제거해 쉽게 녹지 않는 단단한 얼음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얼음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큰 얼음(10g)과 작은 얼음(7g)으로 나눠 생성할 수 있다. 큰 얼음은 냉기가 오래 지속되고 천천히 녹아 냉면이나 비빔면 등 찬 요리의 맛을 오래 즐기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다. 작은 얼음은 음료와 요리를 빠르고 차갑게 만들어 음료 등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 유용하다.

이어 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물과 얼음이 동시에 나오는 ‘원터치’ 방식을 갖춰 편의성이 높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 별도로 버튼을 눌러야 얼음과 물을 제공받을 수 있다. 원터치 방식은 총 4단계로 ▲물 120ml과 얼음 약 10개 ▲물 250ml과 얼음 약 15개 ▲물 550ml과 얼음 약 30개 ▲물 1000ml과 얼음 약 40개다.
아울러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타사 제품과 달리 얼음 탱크가 없앴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 제품은 얼음물부터 끓는 물까지 모두 스테인리스 직수관으로 출수된다. 이 때문에 물을 저장하지 않고 바로 필터링해 추출하기 때문에 고인 물이 없어 위생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쿠쿠 ‘ZERO 100S 끟인물 냉온정 얼음정수기’는 가로 230mm, 세로 480mm로 3사 제품 중 가장 슬림한 사이즈를 갖췄다. 이는 미니멀한 디자인은 물론 설치 공간의 면적, 부피를 줄여 주방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소음이나 디자인 등 세부적인 스펙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먼저 업그레이드 된 인버터 성능이 탑재돼 제빙 소음을 최소화한다. 전작 제품인 ‘ZERO 100 끓인물 냉온정 얼음 정수기’ 대비 약 12% 소음을 낮췄다. 아울러 히든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재 시간을 표시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무드 라이팅을 통해 야간에도 출수구 위치를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 제품별 필터를 살펴보면,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미세 플라스틱부터 중금속까지 일상 속 유해물질 98종을 필터링하는 나노트랩 필터가 탑재됐다. 이 필터는 국제 수질 협회(WQA)로부터 미세 플라스틱 제거율 인증을 받았고, 물맛 품질 인증에서 최고 등급 ‘Grand Gold' 마크를 획득하는 등 성능을 인정받았다.
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프리 블록카본 필터’와 ‘복합 나노 PAC 필터’를 통해 총 6단계 필터링을 거친다. 두 필터를 통해 먼저 잔류 염소 및 소독부산물을 제거하고 미생물, 박테리아 바이러스, 냄새 등을 깔끔히 필터링한다.
쿠쿠 ‘ZERO 100S 끓인물 냉온정 얼음정수기’는 7단계로 정수하는 2중 필터(메탈 블록 2.0·나노포지티브 플러스 3.0)이 탑재돼 중금속 7종 및 유기 화학물질, 노로바이러스 등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