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포스코그룹, 1조5000억 들여 포항에 이차전지용 니켈‧전구체 생산공장 착공
상태바
포스코그룹, 1조5000억 들여 포항에 이차전지용 니켈‧전구체 생산공장 착공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5.31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그룹이 포항에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 기반을 다진다.

31일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대표 백계주)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각각 니켈 정제공장과 전구체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총 투자액은 1조5000억 원이고 2026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합동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북도 부지사,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우샤우거 CNGR 부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인 중국 CNGR이 각각 6:4 지분으로 설립한 니켈 정제법인이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8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전구체 생산 법인이다.

왼쪽부터 이동업 경상북도의회 의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원,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상범 포항시의회 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 우샤우거 CNGR 부회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쭈종위엔 CNGR 한국지역 부회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왼쪽부터 이동업 경상북도의회 의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원,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상범 포항시의회 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 우샤우거 CNGR 부회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쭈종위엔 CNGR 한국지역 부회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니켈 정제공장은 CNGR의 니켈 제련법인으로부터 순도 70% 수준의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들여와 순도 99.9%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 규모는 5만 톤으로, 전기차 약 12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전구체 공장은 연산 11만톤 규모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고순도 니켈을 이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생산한 전구체를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수요량 중 국내 생산량의 비중이 26%에 불과할 정도로 수입의존도가 높다.

포스코그룹은 CNGR과의 협업으로 국내에서 니켈, 전구체를 생산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소재로 활용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 지역 내 첨단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지난해 7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에 지정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착공으로 두 기업이 포항시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써 나가길 기원하며, 포항시가 그 역사의 중심지가 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은 “포스코그룹과 CNGR은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차전지소재 공급망을 갖추고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장 수요침체(캐즘) 시기에도 이차전지소재사업에 투자를 지속해 그룹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체인을 차질 없이 갖춰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