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올해 12월 출시 10주년을 맞는 장수게임 검은사막에 대해 꾸준한 업데이트와 편의성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저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즐거움을 지속 선사하기 위한 조치다.

검은사막의 업데이트 및 콘텐츠 개편 추세를 보면 신규 게임 못지 않다. 최초 4개의 클래스로 시작해 매년 신규 캐릭터를 출시하며 현재는 27개까지 클래스가 늘어났다.
지역 업데이트도 꾸준하다. 최근 출시한 ‘아침의 나라’를 비롯해 아직도 게임 내에 공개되지 않은 지역이 있을 정도로 확장 가능한 지역들이 남아있다.
클래스와 지역, 월드 우두머리, 새로운 사냥터와 새로운 무기와 장비 등 모험가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굵직한 업데이트 콘텐츠 외에도 검은사막은 모험가가 필요로 하는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바꾸는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엔 아이템 간소화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연말 열린 ‘2023 칼페온 연회’를 통해 모험가들에게 간소화 계획을 공개했고, 장비 강화 아이템 ‘블랙스톤’의 통합을 진행 중이다.
방어구와 무기로 구분을 없애고 ‘블랙스톤’으로 통합했고 흔적과 열매 아이템도 한 종류로 간소화했다. 또는 선박 장비 강화에 필요한 블랙스톤을 ‘파도의 블랙스톤’으로 통합한 바 있다.
앞으로도 남은 블랙스톤의 통합을 비롯해 생산물 정리, 재배용 씨앗 간소화, 수정 정리, 낮은 등급 생활 장비 및 탑승물 장비 삭제, 개량석 정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모험가들이 더욱 게임을 몰입감 있게 즐기도록 하기 위해 인게임 연출을 지속해서 강화해오고 있다. 네러티브 강화를 위한 ‘메인 의뢰 리마스터’도 진행 중이다.
다양한 인게임 컷신이 반영된 ‘끝없는 겨울의 산’을 시작으로 ‘아침의 나라’에서도 성우들의 풀더빙이 반영된 컷신들이 호평을 받았다. 또 검은사막의 최초 배경이 되는 마을인 세렌디아 지역 의뢰에 풀더빙 컷신을 반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검은사막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조르다인 듀카스’에 얽힌 스토리를 컷신으로 리마스터한 ‘조르다인 사가’ 공개에 이어 검은사막 최초 월드 우두머리 ‘크자카’에 얽힌 스토리도 풀더빙 컷신과 일러스트로 새롭게 연출했다.
엔드콘텐츠라 할 수 있는 PvP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선 길드 간 경쟁을 중심으로 하는 ‘거점전’은 지속적으로 개편해 더욱 적은 노력으로 전투를 치열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거점전이나 길드 우두머리 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길드 운영 시스템도 지속 개편 중이다. 길드장이 길드원들과의 소통이 더욱 쉽고 편리하도록 인터페이스 및 운영 시스템을 개선해오고 있다.

타 게임에서 보기 힘든 PvP 콘텐츠도 추가했다. 대표적으로 300대 300 규모의 대규모 PvP ‘장미전쟁’이다.
‘장미전쟁’은 기존 길드 간의 전투를 넘어 일반 모험가들도 참여해 대규모 진영 대 진영이 전투를 펼치는 검은사막 최초의 대규모 점령전이다. 총 600명의 모험가들이 대규모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듯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미전쟁’은 글로벌로도 오픈해 각 권역별로 꾸준히 진행하며 모험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해외 스트리머들도 한국 프리시즌 경기를 보고 기대감을 표했다. 북미 MMORPG 스트리머 '캐넌XO(KanonXO)'는 국내 이용자들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고 "검은사막에서만 할 수 있는 대규모 PvP"라고 평했다.
펄어비스는 앞으로의 10년 역시 꾸준한 업데이트와 소통으로 더 오랫동안 사랑받는 검은사막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모험가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함께 변화하며 앞으로 10년도 더욱 오랫동안 사랑받는 글로벌 MMORPG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