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생용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품질(71.4%)에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했다.
피부에 맞닿아 사용하는 상품이 대부분이라 품질 민감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특히 생리대, 기저귀 등에 벌레, 곰팡이, 먼지 등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불만도 잇따랐다.
지난해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제기된 위생용품 두 개 업체의 불만을 분석·집계한 결과 유한킴벌리의 민원 관리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용품 관련 민원은 대표적으로 ▲품질 ▲서비스 ▲교환·환불 등 3개로 나뉜다. 이 중 품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71.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사용 후 피부 발진 등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또 생리대 겉면에 알 수 없는 용액이 묻어있다는 불만도 눈에 띄었다.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공식몰서 주문한 경우 늦은 배송에 관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업체 고객센터 측의 적극적인 해결 없이 형식적인 답변에 그친다는 불만도 상당수였다.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상품 반품 시 미개봉 등 조건을 붙여 거절하면서 교환·환불 불만으로 이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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