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조선 계열사 한화오션(대표 권혁웅 부회장)이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 수행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은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체계에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차세대 전전기 함정 운용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31일 서울 동작구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에서 과제 참여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과제 종료회의를 갖고 해당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음을 인정받았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완료한 수행 과제는 전전기 함정이 안정적인 전력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작전 수행 능력과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전전기 함정은 작전 중에 고속으로 기동하며, 이에 따라 추진을 위한 대용량의 전력부하가 소요된다. 고속 추진 중 고출력 전자기 무장을 사용할 경우 급격한 전력 사용량 증가로 추진성능이 저하되거나 적시 전자기 무장 사용이 불가하며, 최악의 경우 함정 내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전전기 함정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차세대 구축함 사업을 위한 준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