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S는 현대트랜시스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2027년부터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제조사 시어에 공급된다.
12일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현대트랜시스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현대트랜시스 여수동 사장과 주요 경영진, 시어의 제임스 델루카 사장(CEO), 조니 살다나 최고구매책임자(CPO), 마커스 라이트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첨석했다.
시어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설립한 전기차 제조사다. 현대트랜시스의 EDS는 시어의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쿠페 등을 포함한 전 차종에 탑재될 예정이다.

크기와 무게가 줄어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 전기차의 설계 용이성, 원가 경쟁력 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트랜시스가 전기차 구동 시스템을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는 첫 사례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파워트레인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등 전동화 부품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글로벌 35위에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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