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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쿠키런: 모험의 탑', 완성도 높은 3D 캐주얼 액션 어드벤처..."데브시스터즈 제대로 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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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쿠키런: 모험의 탑', 완성도 높은 3D 캐주얼 액션 어드벤처..."데브시스터즈 제대로 칼 갈았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6.1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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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오는 6월 26일 올해 최고의 기대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을 정식 출시한다. 공개에 앞서 사전 체험판을 통해 새로운 쿠키런의 세계를 직접 탐험해봤다.

쿠키런은 데브시스터즈의 간판 IP다.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러닝액션·소셜RPG·VR액션어드벤처·퍼즐 등 다양한 장르로 출시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모험의 탑’은 모바일 수집형 액션 어드벤처 장르를 채택했다. 쿠키런 IP 모바일 시리즈 최초의 3D 모델링이 적용됐고 다양한 기믹과 몬스터로 가득한 ‘팬케이크 타워’를 오른다는 설정이다.

▲아기자기한 동화속 세상을 게임으로 구현했다는 인상이다.
▲아기자기한 동화속 세상을 게임으로 구현했다는 인상이다.

게임의 첫 인상은 데브시스터즈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는 느낌이었다. 3D 그래픽으로 쿠키런 세계를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표현해 마치 동화 속 세상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투는 논타게팅 액션의 형식을 취했다. 모바일 게임이다보니 정교한 액션이라는 느낌은 없다. 하지만 공격이나 스킬 사용 시의 그래픽·사운드 이펙트를 수준급으로 구현해 액션 게임 특유의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굴러오는 오크통을 피해보자.
▲굴러오는 오크통을 피해보자.

또 스테이지에는 다양한 기믹이 존재한다. 숨겨진 길이나 캐릭터를 밀어내는 선풍기, 길을 막고 있는 나무 상자나 점프대 등을 파훼하며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재화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일부 스테이지는 디펜스 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여러 기믹들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반복되는 플레이에 변화를 준 점이 특히 좋았다. 스토리와 레이드 등 일부 콘텐츠는 멀티 플레이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친구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친구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

다양한 콘텐츠도 강점이다. 기본적인 스토리 모드 외에도 레이드모드, 유리미궁, 성장 던전, 탑의 균열 등을 플레이하며 쿠키 육성에 필요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모드별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달라 무료하게 반복되는 숙제라기보단 즐길거리라는 느낌이 강했다. 또 성장 던전은 유저 편의를 고려해 ‘소탕’ 기능으로 편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정식 오픈 이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사업모델은 가벼웠다. 쿠키 수집 요소가 들어가 있어 확률형 뽑기 콘텐츠가 존재하고 최고 등급 획득 확률이 17%다. 10회 뽑기를 시도하면 1.7회 획득할 수 있다. 

게다가 여기에 필요한 유료재화는 스테이지 클리어를 통해서 아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과금에 대한 부담 없이 누구나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준급의 그래픽·사운드 이펙트로 액션게임 특유의 '손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수준급의 그래픽·사운드 이펙트로 액션게임 특유의 '손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직접 플레이해본 쿠키런: 모험의 탑은 단점을 찾아보기 어렵고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가 생각날 정도로 잘 만든 작품이었다.

액션을 중심으로 하지만 조작이 쉽다. 여기에 다양한 기믹을 활용하는 퍼즐 요소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일본 유명 게임이 생각날 정도로 단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본 유명 게임이 생각날 정도로 단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또 모바일 시리즈 최초의 3D 작품이지만 캐릭터와 몬스터, 배경 등 쿠키런 IP의 아기자기함을 잘 살려 괴리감이 없이 쿠키에 대한 수집욕을 자극했다.

아울러 요즘 출시되는 한국 게임답지 않은 가벼운 사업모델로 게임 진행에 대한 유저들의 스트레스와 부담을 줄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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