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에 따른 자사주 취득 수량은 41만734주다. 오는 17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약 1조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특히 통합 셀트리온 출범 이후 지난 1월과 4월에 자사주 소각을 진행해 그 규모는 7000억 원에 달한다.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기업의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주력 제품인 램시마IV(정맥주사 제형)는 지난해 매출이 1조 원에 달하고,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도 3000억 원을 돌파했다.
또 올해 미국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를 출시해 주요 PBM 처방집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는 등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졸레어 바이오시밀러인 ‘옴리클로’의 유럽 허가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의 국내 허가를 받아내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은 셀트리온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자사주 취득과 더불어 파이프라인 확대로 사업 성과를 극대화해 앞으로도 셀트리온의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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