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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결제 대중화될까?...카드사, 이달 말 모바일 QR결제망 구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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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결제 대중화될까?...카드사, 이달 말 모바일 QR결제망 구축 발표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6.1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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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이 달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카드사 QR결제가 규격 통일로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QR결제 규격이 카드사마다 달라 '이 가맹점에서는 어떤 카드사의 QR결제가 가능한지' 소비자가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달 말에 새로운 QR결제 서비스 개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와 VAN사,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말 QR결제 규격을 EMV QR로 통일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EMV QR 결제를 위해서는 별도 리더기가 필요하다. 업계는 최신형 단말기가 QR코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카메라 기능이 부착되어 있어 이미 보급된 가맹점도 있기 때문에 단말기 보급은 비교적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신형 단말기가 이미 깔려있는 곳도 있다. 단말기 있는 가맹점에서는 서비스 출시 직후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며 "20만원 정도 값이 나가는 NFC 단말기에 비해 최신형 단말기는 1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비교적 빨리 보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는 결제 가능한 곳이 단말기 때문에 한정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일일이 확인해야겠지만 단말기 보급이 확산되고 나면 소비자들이 이 가맹점에서는 어떤 카드사의 QR결제가 가능하고 불가한지를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카드사들은 공동 QR 결제 서비스를 위한 전산개발과 실질적으로 결제가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서비스 오픈 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현재 진행 중인 서비스 테스트가 완료되면 이달 말 서비스 개시 날짜를 발표하기로 했다. 향후 카드사들은 단말기 보급을 위한 비용 지원 등 스텐스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카드사들은 결제방식을 간편화하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페이 도입으로 현대카드만의 문제로 여겨지던 EMV규격 NFC 단말기 보급 문제도 카드사들의 공통 과제가 될 전망이다. NFC 단말기의 경우 QR 단말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 보급 비용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EMV규격 NFC 단말기 결제와 관련 하나카드는 EMV규격 NFC단말기를 필요로 하는 웨어러블 신용카드 출시를 위해 1000명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EMV를 기반으로 하는 NFC 결제 상품이 많아지면 VAN사 입장에서도 단말기를 적극적으로 판매할 것"이라며 "상품을 출시하는 입장에서도 EMV규격 NFC단말기는 해외에서도 확산되어있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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