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 회장은 홍콩에서 최근 한국 금융주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양일에 걸쳐 마라톤 미팅을 진행했다고 하나금융 측은 밝혔다.

그는 홍콩 IR에서 하나금융이 지난해 초 새롭게 수립한 자본관리 계획 및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시행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우수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가치를 지속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조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5만8400원으로 작년 말(4만3400원) 대비 약 35% 상승하는 등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콩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직접 찾아가 그룹의 경영성과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하나금융이 글로벌 메이저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성에 대한 의견도 같이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함 회장은 "K-금융 밸류업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단시일 내에 끝낼 이벤트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지속될 장기적인 플랜"이라며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이 한국 금융주의 밸류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글로벌 IR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홍콩 IR 이후 호주를 방문해 시드니에 위치한 기관투자자들과 일대일 면담과 함께 그룹 미팅, 오찬간담회,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주주소통활동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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