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을 최초로 개발했다.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Recycle PET, 재생 페트) 제품의 도입도 최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를 라벨 대신 용기에 표현하여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자는 선택이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4년간 무라벨 제품 확대의 노력을 지속한 결과 플라스틱 라벨의 절감량은 2023년 말 기준 약 650톤에 달한다.
롯데칠성음료가 시작한 무라벨 제품은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이 됐다. 현재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무라벨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제로’, ‘트레비’ 등 다른 제품군에도 지속 확대 적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의 기술 및 품질 검증을 실시했다.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만드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의 실현을 위해 ‘아이시스8.0 ECO 1.5L’ 제품에 재생원료 10%를 넣어 생산 중이다.

페트병 경량화 작업도 실시했다. 지난 2월 생수 전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18.5㎜에서 12.8㎜로 낮추면서 500㎖ 페트병 기준 프리폼 중량을 13.1g에서 11.6g으로 줄였다. 생수 제품의 플라스틱 배출량이 연간 7.8%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트평 경량화로 인해 소비자가 제품을 마실 때 불편함을 덜기 위해 ET-CAT이라는 신규 뚜껑을 적용하기도 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용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식음료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한 롯데칠성음료는 태양광 설비를 도입하고 공장 폐열을 회수하는 등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는 전체 전력량 가운데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원료의 채취‧생산‧유통‧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계량화 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 18종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칠성사이다 1.5ℓ’ 등 11종은 동종 제품군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아 ‘저탄소제품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여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