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출발한 김 지사는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도 차원의 종합지원체계, 부상자 치료, 2차 피해 예방, 주민 대피 등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12시 35분경, 화재 발생 2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시와 합동 현장 지휘본부를 설치해 소방, 경찰, 의료,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 간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신속한 부상자 치료를 위해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들의 치료지원과 사망자에 대한 장례비 지원 등 후속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화학물질과 소화수의 인근 하천 유입을 차단해 화학물질 방류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는 화재 현장 주변의 위험 지역을 통제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 상황과 대피 절차를 안내하도록 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서는 화재진압 후 피해 지역의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피해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10시 31분경 발생했다. 현장에는 소방관 180여 명과 장비 60대가 출동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 발생 4시간여가 지난 오후 2시 30분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아리셀 공장 근로자는 총 21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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