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CJ그룹 ESG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CJ그룹의 기부금은 309억 원으로 전년보다 33.8% 증가했고 자원봉사 시간도 5만6545시간으로 22.3% 늘었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엔데믹으로 대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균 1~2시간 정도의 비대면 봉사활동이 대면 봉사활동으로 전환되면서 봉사시간이 4시간 이상으로 길어졌다. 봉사시간은 길어졌지만 참여인원은 5.5% 줄어든 8773명이었다.

CJ그룹 관계자는 "나눔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진정성, 지속성, 사업 연계, 임직원 참여’의 4가지 실천원칙하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나눔재단은 나눔 철학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전국 4000여 개 지역 아동센터·아동복지지설이 회원인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 청년들의 실질적 자립을 돕고 있다. 요리나 베이커리, 서비스 분야에서 전문적인 직업교육 및 인성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CJ그룹 계열사로의 취업을 연계하는 ‘꿈키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이 소외 아동‧청소년을 찾아 학업, 진로, 취업 등 고민을 자신의 직무 이야기와 경험을 토대로 조언하는 ‘진로 멘토링’도 진행했다. ‘꿈키움 문예공모전’을 통해 아동·청소년에게 꿈과 재능을 펼칠 무대를 열기도 했다.
CJ문화재단에서는 인디뮤지션 발굴하는 ‘튠업’, 미래의 한국 영화 감독을 발굴하기 위해 단편영화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스토리업’ 등을 진행했다.
계열사 중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눈에 띈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한 ‘SW창의캠프’를 통해 임직원 봉사단과 대학생 봉사단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 소재 아동‧청소년에게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 참여형 SW융합교육을 지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아동 및 청소년의 문화활동과 교육기회 제공, 젊은 창작자의 산업계 진출 지원 등의 문화사회공헌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