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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창업 3세 한상철 공동대표 선임..."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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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창업 3세 한상철 공동대표 선임..."책임경영 강화"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3.25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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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창업 3세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전문경영인인 성석제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끈다.

한 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 장남이다. 2006년 입사해 마케팅 전무, 경영기획실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제일약품 사장에 올랐다. 2017년부터는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한 대표는 신약 연구개발 집중과 사업 다각화, 신사업 발굴 추진 등을 통해 회사 성장과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상철 대표
한상철 대표
특히, 한 대표는 상품 매출 중심 사업구조였던 제일약품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 2020년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틱테라퓨틱스 설립을 주도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설립 4년만인 지난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았다.

후속 파이프라인인 이중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또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일약품이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당뇨병 치료 신약 ‘JP-2266’도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제일파마홀딩스 정기주총에선 한상철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의 안건 등이, 제일약품은 노치국, 이창석 사내이사 재선임과 한승수 회장 차남 한상우 전무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수적인 분야인 제약산업에서 작년에 제일파마홀딩스는 연구개발에 집중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도 철저한 예측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지난해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승인된 ‘자큐보’로 연구개발 역량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는 신약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의 개량 및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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