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장] 삼성전자, 대화가 통하는 AI 가전 신제품 대거 출시…"로봇청소기 올해 1등 할 것"
상태바
[현장] 삼성전자, 대화가 통하는 AI 가전 신제품 대거 출시…"로봇청소기 올해 1등 할 것"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03.30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 간 연결과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 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변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냉장고를 비롯해 인덕션, 로봇청소기, 세탁건조기, 에어컨 등 2025년형 AI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이 28일 행사에서 기조 연설에 나섰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이 28일 행사에서 기조 연설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세탁건조기와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도 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는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까지 스크린 탑재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가전에 탑재된 'AI 홈' 터치스크린 솔루션이 공개됐다. 가전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한 'AI 홈' 터치스크린은 △와이파이 △직비 △매터 스레드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해 별도의 허브가 없어도 조명과 스위치 등 다양한 IoT 기기까지 연결해 조작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에 탑재된 대형 스크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에 탑재된 대형 스크린

삼성전자는 특히 사용자들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시간과 노력을 줄이면서도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5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는 "빅스비, 나 지금 너무 더운 것 같아"라고만 말해도 냉방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실내 온도를 낮추는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냉장고에 유통기한 임박한 재료가 있냐"고 물으면,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알맞은 답변을 내놓는다.

해당 제품에 탑재된 9형 스크린에서는 일정·날씨·추천 식단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데일리 보드'를 지원한다. 

신선식품을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해 음식 리스트를 만드는 기능도 'AI 비전 인사이드 2.0'으로 더욱 새로워졌다.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kg 세탁 용량과 18kg 건조 용량을 갖췄다.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으로 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피니트 라인의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도 새롭게 선보인다.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세라믹·스테인리스 등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비스포크 AI 제트' 스틱 청소기는 기존 마루·카펫·매트 등 바닥 타입 인식에 더해 구석과 벽면 등 공간 형태까지 추가로 인식해 최적의 세기로 흡입력을 조정하는 'AI 모드 2.0'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녹스 매트릭스'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기기에 도입해 보안에 중점을 뒀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또한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보관하는 '녹스 볼트'를 올해 스크린 탑재 가전, 로봇청소기 등 가전기기에 최초로 적용했다.
 

▲행사장 내 전시된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행사장 내 전시된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을 도입에 따른 가격 상승 우려에 대해 문종승 부사장은 "일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새로운 기능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혁신 제품을 통해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국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전체 가전 사업부 임직원들이 혁신에 매진하고 있고, 신제품 출시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 총괄은 "지난해 2분기에 출시된 로봇청소기의 점유율이 30%까지 높아졌다"며 "올해는 일등을 해야 한다. 신제품들도 많이 출시돼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