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이자 이익 확대를 위해 그룹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디지털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신사업 혁신 강화도 강조했다.
진 회장은 30일 주주서한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신한금융은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를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본인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질적 성장 목표로 제시한 경영효율성 제고 및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해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한 영업이익경비율 관리와 함께 효율적 자본 배분을 통한 CET1비율 및 RWA의 안정적 관리 등 수익성 중심의 마진관리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룹 주요 부문별로는 은행과 증권의 WM사업을 One 거버넌스 체계로 운영하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WM사업을 구조화된 IB Deal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PIB 사업 중심으로 발전시켜 비이자이익 확대를 노리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진 회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도 약속했다. 부동산PF 문제와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ETF LP 관련 사고를 의식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해 증권 ETF LP 사고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토대로 내부통제 체계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강력하게 실행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진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지속 추진해 주주가치를 확대하겠다는 점도 천명했다.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 및 주주가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금융당국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 입장을 대변하고 발전적인 협의점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2027년까지 ROE 10%, 주주환원율 50%, 주식수 5000만주 축소라는 목표가 담긴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